[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교육비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23일 "오는 2학기부터 전국 고교에서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시범 도입됐던 이 제도는 수수료율 때문에 무산됐다.

당시 교육부는 0%의 수수료율을 원했으나, 금융위원회에서 반대했던 것.

이에 교육부와 금융위원회는 오랜 기간 동안 수수료율 부분에 대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은 바.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에 있는 학교에서 신용카드로 교육비를 납부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교육비를 카드로 자동납부하기 위해서는 BC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 카드가 필요하다.

또 신용카드 자동 납부는 학교와 카드사가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마다 적용시기가 상이하다.

한편 교육부는 "신용카드 할부 기능으로 인해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