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발효, 기상청 냉방병 주의 당부

2018.07.20 13:34:3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우리나라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불볕더위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현재 우리나라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 하루는 전국 각 지역 30도 안팎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폭염특보로 인해 무더위는 7일간 이어질 전망이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야외 활동에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성취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오후 12시 기준으로 춘천, 인천은 28도이지만 서울, 수원, 목포, 여수는 31도를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안동, 부산, 청주, 전주는 32도이고, 대구와 포항은 최고기온 38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직장인들이 많이 걸리는 냉방병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냉방병은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때문에 생긴다. 실내와 야외의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냉방병에 대해 "우리 몸은 더위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자율신경계가 이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일종의 '탈진'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신경계 기능에 무리가 오면서 피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게 바로 냉방병이다. 이로 인해 소화 장애가 유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