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폭행한 시어머니 사연

2011.10.05 11:50:00 호수 0호

”너! 시아버지와 바람 폈지?”

[일요시사=박준성 기자] 시어머니가 자기 남편과의 불륜을 의심해 며느리를 폭행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규희 판사는 자신의 남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며느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상해)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확실한 증거도 없이 피해자와 자기 남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난데없이 피해자를 찾아가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극구 부인하면서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에서 "시아버지와 불륜관계가 아니냐"며 따지던 중 격분해 며느리 B(35)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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