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청룡기] 빅매치 대진표

2018.07.16 11:31:08 호수 1175호

불꽃 튀는 라이벌 대전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일 서울 TV조선 건물 지하 1층서 벌어진 감독자회의 및 대진 추첨서 모든 팀의 최종 대진이 완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진은 경남고와 경북고의 1회전(32강전) 빅매치다. 이번 대회 최고로 꼽히는 투수들이 1회전부터 만났다. 지난 6월25일 각각 1차 지명을 받은 경남고의 서준원(롯데자이언츠)과 경북고의 원태인(삼성라이온즈)이 정면으로 맞붙어 고교 야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모두 우승후보

객관적인 전력은 경남고가 앞선다. 하지만 전력의 출혈이 전혀 없는 1회전서 만나는 만큼 경산권A 권역 우승을 차지한 경북고 또한 원태인-황동재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경남고를 이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느 쪽이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대진은 장충고와 충암고의 64강전이다. 서울권 전통의 강호 두 팀이 1회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장충고는 지난 주말리그 서울권역B 전기리그 우승팀이자 황금사자기 8강에 빛나는 서울권의 강팀이다.

[경남 vs 경북] [장충 vs 충암]
[배명 vs 신일] [부산 vs 경기]


1차 지명 후보로까지 거론이 되었던 송명기, 김현수, 김연준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와 박주홍, 박민석 등을 중심으로 한 강한 타선을 보유해 이번 청룡기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충암고 또한 7전 전승으로 서울권역A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의 강호다. 1학년생 에이스 강효종이 주축이 되고 있는 마운드와 양우현, 여민재, 허찬민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황금사자기 1회전서 강릉고에게 당한 일격의 아픔을 곱씹으며 절치부심 이번 청룡기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중이다.

전통의 강호 1회전 격돌
전국 고교 야구팬들 흥분

이외에 2018 황금사자기서 서울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고 넥센 히어로즈에 1차 지명 된 특급 투수 박주성과 이번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된 사이드암 이호현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고와 경남의 강호 부산고의 32강 경기도 흥미롭다.

지난해 서울고를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던 디펜딩챔피언 배명고는 지난 황금사자기 16강까지 올랐던 서울의 강호 신일고를 첫 게임부터 만나게 되며 왕좌를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길에 나선다. 
 

신일고는 지난 황금사자기서도 첫 경기서 최현일-이교훈이 버티고 있는 서울고를 격파하며 ‘자이언츠 킬러’의 면모를 뽐낸 바 있다.

사실상 결승전

괴물 신인 장재영, 청소년대표 좌완 정구범 등이 버티고 있는 서울의 강호 덕수고와 지난 황금사자기 준 우승팀인 대구고 또한 객관적인 전력상 32강서 맞부딪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본 대회는 7월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목동야구장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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