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항아리상권’은?

2011.10.04 12:10:08 호수 0호

점점 뜨는 ‘흙속의 진주’

서울 강일지구·은평뉴타운
경기 소하지구·광교신도시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항아리상권’은 어디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과 강일지구 상권, 경기도에서는 광명 소하지구와 광교신도시 신대역 상권 등을 항아리상권으로 꼽는다.


▲은평뉴타운 = 은평뉴타운은 개발 규모만 이들 4개 지구를 합쳐 1082만4000㎡(328만여평)에 달한다. 판교신도시(281만평) 보다 큰 규모다.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수만 5만여가구에 달한다.

입주가 완료되는 2012년 전후로 상권조성이 예상된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의 조성이 완료되면 뉴타운지역의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던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 위치한 지축·삼송지구가 은평뉴타운 상권으로의 유입이 예상된다.

앞으로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규모 상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가 전문가들은 뉴타운 상권도 여타 신도시내 상권 형성과정과 유사할 수 있어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일지구 =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에는 2년 전에 1지구 6500세대가 100% 입주를 완료했다. 현재 2지구에 4000세대가 입주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인근에 병원, 은행, 학원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심상업지 상가들이 하나 둘씩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과 임차인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강일3지구, 강일4지구까지 포함 2만여 세대를 독점할 수 있는 상권이기 때문에 강일지구 중심상업지가 항아리상권이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강일지구는 1.2%라는 상업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소하지구 = 광명 소하택지지구는 최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KTX광명역, 2013년 개통예정인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확정 등 교통인프라 확충의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하지구는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 104만5396㎡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서남부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소하지구는 최근 약 6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소하지구 상권은 지구 내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하동 상권까지 포괄하고 있어 독점 상권으로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교신도시 신대역 상권 = 신대역 상권은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하는 주거지형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옆에 맞붙은 이던하우스 700가구, 상록자이 1035가구를 비롯해 역 주변에 1만 여가구의 아파트와 상현지구 7000여 가구 등 풍부한 배후세대를 지녔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 인근에 초·중·고 총 6개 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생을 상대하는 소규모 점포도 번창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호수공원인 어뮤즈파크가 위치해 이곳을 들른 방문객들은 물론 법조타운 조성으로 인한 수요까지 있어 신대역 인근 상가를 방문할 확률도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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