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꺾고 16강行…마라도나 ‘욕설’ 환호로 “웃음거리”

2018.06.27 10:20:3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부진했던 메시의 국가가 기적처럼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열린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해당 경기 이전에 진행된 조별예선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나이지리아를 꺾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 몰려 있던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16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그러나 후반 5분 무렵 나이지리아에 득점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자 아르헨티나는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팀이 펼치는 수비 전술에 고전했다.

이러한 위기에서 정규 경기시간 마무리를 4분 가량 남기고 마르코스 로호가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16강을 위한 아르헨티나의 열정이 증명됐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서가자 나이지리아는 무승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상대팀에 승리를 내줬다.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마라도나는 과격한 행동으로 흥분과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자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양 손의 중지손가락을 들고 마구 흔들며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그의 행동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파를 타자 전설적인 축구 선수이자 BBC 해설위원인 게리 리네커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게리 리네커는 마라도나의 행동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힘겹게 16강에 올랐으니 마라도나의 행동을 이해한다. 그래도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사견을 드러냈다.

이어 리네커는 "마라도나는 자신의 행동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결국에는 웃음거리가 될 확률이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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