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서울예술단 이사장 자리에 유희성씨가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0일, 유 신임 이사장을 서울예술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이사장은 배우, 연출가, 교육자 등으로 공연계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과거 서울예술단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1982년 광주시립극단 배우로 시작해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원장 등을 역임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서 고종 역을 맡아 1998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서울예술단 이사장 임명
연출가 등 다방면 활약
2003년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연출상을 받으며 연출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소나기> <피맛골 연가> 등 창작 뮤지컬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만들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6월19일까지다.
한편 서울예술단은 문체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로 1986년 ‘88서울예술단’으로 출범했다.
30여년 역사의 서울예술단은 매년 3~4편의 공연을 제작, 국내 창작공연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적 음악극이라 할 수 있는 ‘가무극’을 통해 현대적이고 완성도 높은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