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줄 잇는 정무직 공무원 사퇴

2011.09.09 10:35:00 호수 0호

정무직보단 선출직이 철밥통?

한나라당 후보로 10월 재보선 출마
사퇴 후 비공개로 공천 신청서 제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이종배 행정안전부 2차관이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행안부는 이 2차관이 충주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24일 차관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 차관은 사퇴후 비공개로 공천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충주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 차관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차관을 전략공천 후보로 내세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당 후보로는 김호복 전 충주시장,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언구 전 도의원, 유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등이 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 차관은 충북 충주시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충청북도 내무과에서 공직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청주 부시장, 충북기획관리실장, 충북도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행안부 차관보를 거쳐 지난 6월 제2차관에 임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차관은 지방자치 및 지방재정 등 지방행정 전문 관료로 역량을 발휘해왔다”고 전했다.

우건도 전 충주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뒤 지난달 말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물러나 충주시장 재보선이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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