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주변 원룸 침입…몰래 훔쳐보고 속옷 냄새 맡아

2018.05.18 11:12:24 호수 11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4일, 주거침입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13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주변서 승용차를 이용해 배회하며 여성전용 원룸 내부로 침입해 창문으로 방안을 들여다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검거됐지만 이후에도 원룸촌 주변을 맴돌다 순찰 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11시50분경 골목길에 숨어있다 경찰에게 발견된 후 ‘바람을 쐬러 왔다’며 둘러댔지만 경찰은 검거 전력이 있는 A씨를 의심해 원룸 CCTV를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A씨가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건물에 들어가 원룸 문에 귀를 대며 엿듣는 모습과 건조대에 널어놓은 속옷 냄새를 맡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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