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원어치 꿀꺽…송유관에 구멍 낸 조폭

2018.05.18 11:11:14 호수 11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서 경유 등을 훔친 혐의로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충남 서산의 한 야산에 매립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150m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도유관을 연결해 시가 27억6000만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범행에 가담한 B씨는 충남 예산군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A씨 일당이 훔친 경유를 판매해 14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유류 절도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 장소 주변에 번호인식 카메라를 분석해 A씨 일당 중 한명의 차량번호를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일에 이들의 은신처로 지목된 서산의 한 빌라 2개동서 A씨 등 6명을 검거했다.

B씨 역시 지난 5일 추가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전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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