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1년…

2018.05.18 10:03:19 호수 11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경영에 복귀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이재현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투자에 주력했다.



동시에 이 회장은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해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CJ그룹의 투자금액은 1조5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929억원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 가운데 투자금액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대한통운이다.

대한통운의 투자금액은 42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7% 늘었다. CJ제일제당도 4451억원을 투자해 전년과 비교해 1392억원 증가했다.


이재현 회장은 글로벌 시장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은 베트남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GEMADEPT)을 인수해 베트남 지역 최대 종합물류사업자로 성장했다.

적극 인수합병 글로벌 시장 집중공략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 자신감 보여

CJ제일제당은 브리질 기업 셀렉타(Selecta)사를 3600억원에 인수해 식물성 단백질 개발 사업을 확장했다.

내부적으로는 계열사간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졌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바이오와 식품으로 통폐합했으며 지분 인수를 통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최근에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이 이뤄졌다.

문화 컨텐츠 산업을 주력으로 확장시키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명확히 드러난 합병이다.

CJ그룹은 향후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핵심역량에 집중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17일 CJ블로썸파크 개관식서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해 3개 이상 사업부문서 세계 1위를 배출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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