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동창 술 먹이고 성폭행 누명 뒤집어 씌워

2018.05.04 10:38:28 호수 116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A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아내 B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25일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식당에 피해자 C씨를 소개팅 명목으로 불러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하고 모텔로 데려가 D씨를 성폭행한 것처럼 꾸몄다.

이들은 ‘D씨는 사실 여고생이다. 강간했으니 합의금을 내라’며 협박해 총 21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혼 부부인 A씨와 B씨는 동네 선후배 관계인 10대 D씨와 E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텔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술에 취한 C씨를 D씨와 E씨가 부축해 객실에 투숙시켜 놓고 바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D씨와 E씨가 범행 이후 A씨로부터 수고비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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