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2011.08.24 09:55:00 호수 0호

“장개석은 며느리부터 처단했다”

MB ‘공생발전’ 주장에 ‘일침’ 가해
민간인 불법사찰 당시 조사도 비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생’을 주장한 데 대해 “장개석은 부패척결을 선언하며 며느리부터 처단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두주 전 트윗에서 우리의 시대정신은 공생이 될 거라 했죠. 8·15경축사도 강조했네요. 언론들의 지적이 행동이 중요하다는데 더 정확히는 솔선수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개석이 며느리를 벌하자)모든 게 정리됐지요. 솔선수범보다 확실한 메시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당시를 상기하며 “공정사회를 들고 나올 때 민간인사찰 사건이 터졌다”며 “총리실 담당자만 처벌하고 누구나 아는 윗선은 수사조차 안했다. 심부름하던 담당행정관은 모처에서 특별대우 받으며 조사를 마쳤다. 총리실 압수수색은 충분히 대비할 시간을 준 다음 실시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은 문제의 심각성을 못 느끼시더라. 좋은 면만 보고 들으니 그런 것 같다“며 “한 명이라도 아니라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주위에 한 명도 없는 것 같다. 어느 분이 가셔도 그게 청와대의 한계인 것 같다”며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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