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본 내년 대선

2011.08.24 09:50:00 호수 0호

‘2관왕’ 박근혜

차기 대통령 가장 적합한 인물 박근혜
부적합한 인물도 1위, 당선 가능성 높아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현역기자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에서 28일 사이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19.4%로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2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7.9%), 3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16.6%)였으나 세 사람 사이에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51.2%로 가장 높게 나왔다. 2위는 손 대표(14.1%), 3위는 문 이사장(7.3%)이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1.4%), 김문수 경기도지사(0.8%)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부적합한 인물에도 박 전 대표(14.5%)가 꼽혔다. 오 시장은 13.6%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6.1%), 이재오 특임장관(5.4%), 유시민 대표(4.7%) 순이었다.

내년 대선의 화두는 ‘복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성장’(25.5%). ‘사회통합’(21.3%), ‘민주주의·인권’(9.3%), ‘선진국 진입’(5.5%), ‘통일·안보’(3.0%)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81.3%가 ‘잘못하고 있다’(못하는 편 44.4%, 매우 못함 36.9%)고 답했다. ‘잘한다’는 평가는 15.7%(매우 잘함 0.7%, 잘하는 편 15.0%)에 그쳤다.

가장 잘못한 언론정책으로는 ‘종편, 보도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허가’(26.6%)가 꼽혔고 ‘미디어법 개정’(25.7%)도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언론사·언론기관장 인사 논란’(18.2%), ‘기사 보도 외압 논란’(12.7%), ‘KBS수신료 인상 추진’(8.1%), ‘언론인 해직 및 징계’(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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