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행적 논란

2011.08.24 09:05:00 호수 0호

출장?…거짓말 들통

해외체류 했다더니…중간에 보름간 입국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거짓말이 들통 났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6월17일 조 회장이 출국한 이후 지난 7일 귀국할 때까지 계속 해외에만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50여일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주 활동을 벌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조 회장은 7월 몰래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중공업이 국회 청문위원들에게 제출한 조 회장의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조 회장은 6월17일 일본으로 출국해 필리핀, 홍콩, 영국 등을 거쳐 7월13일 귀국했다. 이어 2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7일 돌아왔다.

조 회장이 6월29일 예정된 청문회를 피했다 돌아왔지만, 또 출석 얘기가 나오자 다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지적이다. 해외 수주활동도 석연치 않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수주실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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