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 어디 숨었나

2018.03.30 10:46:58 호수 116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대해 지난 28일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대통령 보고시간 조작 및 관련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불법 변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도피중인 김 전 1차장을 지명수배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20일 출국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방문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전 차장은 그동안 검찰의 귀국 및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다.

지명수배 사실 뒤늦게 확인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혐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 상황보고서를 읽은 시점이 오전 10시19∼20분 이후라는 점을 알면서도 김 전 차장과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이 사후 세월호 보고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현역 군인인 신 센터장을 군검찰로 이송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도 함께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세월호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윤전추 전 행정관도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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