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갇힌 사람들

2011.08.22 11:56:06 호수 0호

수지 오바크 저 / 창비 / 1만5000원



몸짱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몸에 갇힌 사람들>. 몸의 불안을 야기하는 현대사회의 근본적 문제들을 파헤치면서, 몸과의 올바른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을 제안한다. 고(故) 다이애너 왕세자비를 상담했던 정신분석가 수지 오바크가 그동안 연구주제들을 총집결한 것으로,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몸의 심리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저자는 우리 몸은 우리가 제작해야 할 상품이 아니라, 평화롭게 깃들여 살아가야 할 장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단 하나의 몸’만을 강요하는 스타일산업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을 ‘당연하고 즐거운 것’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몸에 갇힌 사람들>은 우리 몸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것, 그것을 아름답지 못하게 만든 것은 대중문화의 조작된 이미지라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획일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신만의 진정한 개성과 가치라는 사실을 일깨워 다이어트와 성형 중독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에 중요한 울림을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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