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좀 파줘” 선생님이 학생에게…

2018.03.23 13:49:41 호수 115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음악 동아리 방과 후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성추행 했다는 ‘미투’ 폭로가 잇따라 나오자 지난 20일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고교 음악 동아리의 방과후 지도 교사 A씨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한 학생은 2016년과 지난해 방과 후 교실 강사 2명에게 수차례 성추행당했다며 학교 측에 알렸다.

피해 내용을 인지한 학교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한 SNS에는 해당 학교 졸업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작성자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글 게시자는 “A선생이 방으로 불러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고 귀를 파달라고 했다”며 “음악으로 대학에 진학해야 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폭로가 잇따르면서 이들 강사가 졸업생을 포함, 여러 학생들을 성추행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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