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부재’ 오리온 상황

2011.08.18 11:10:00 호수 0호

회사가 어렵다굽쇼?

회장 없어도 ‘씽씽’ 실적·주가 상승세



“남편의 구속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화경 사장이 남편 담철곤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면서 꺼낸 말과 달리 오리온은 ‘순항’중이다.

오리온 국내법인은 2분기 매출 187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14.6% 늘어났고, 중국법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3억원, 153억원으로 38.8%, 58.9%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오리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도 담 회장의 구속 당시와 비교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담 회장이 구속된 6월14일 오리온 종가는 47만1000원. 지난 10일 기준 오리온 주가는 50만7000원이다. 담 회장이 회사를 비운 2개월 동안 3만6000원이나 주가가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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