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정상회담, 국회가 답할 때”

2018.03.16 10:20:29 호수 115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국회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모든 공을 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에 국회가 답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오는 4월 판문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한반도에 다시금 불어오는 평화의 봄바람은 인내와 성실함으로 대화의 불씨를 지켜온 문재인정부의 공”이라며 “진정으로 동북아의 운전석에 앉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통령 운전석론 긍정 평가
한국당 비토에 “냉전 정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한국당의 발언을 보면 아직도 냉전의 정서로 평화의 길을 막고 있는 듯해 우려스럽기 그지없다”며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이 혈맹이라고 외치는 트럼프조차 함께하는 평화의 길에 유일하게 한국당만 나 홀로 반대를 외치고 있다”며 “한국당이 국제정치와 국내여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사고의 전환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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