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박경민,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단원됐다

2018.03.09 09:46:15 호수 1157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비올리스트 박경민이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지난 1995년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필에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홍나리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5일 클래식 전문 소식지 <슬리페디스크>는 박경민이 지난달 15일 베를린필에 합류해 향후 2년간 수습 단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경민은 지난해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필의 아시아투어에 객원 단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2013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콩쿠르서 2위와 청중상을 받는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베를린 필하모닉 입단
홍나리 이어 두 번째


2014년에는 금호아트홀이 유망한 젊은 연주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라이징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독일의 대표적 음악 후원재단인 빌라무지카 독일음악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7세 때 바이올린으로 시작했다가 11세에 비올라로 전향한 박경민은 13세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떠나 빈 국립음대서 공부했다.

2010년 동아 음악콩쿠르 우승으로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베를린필서 2년 간의 수습단원 과정을 마치면 단원들의 투표 등 정식 단원이 되기 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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