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경총 차기 회장 추대

2018.03.02 10:41:25 호수 1156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회(이하 경총)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경총은 지난달 27일 박복규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를 전형위원장으로 한 제2차 전형위원회를 개최하고 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다.

2차 전형위원회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등 총 6인중 5인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해외 출장중으로 불참했다.

이날 전형위원회는 신임 회장 선임에 앞서 경총회장의 자격 요건으로 경제단체장으로서의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 경제계 전반을 이해하며 기업경영 경험이 많고 노사관계 통찰력을 갖춘 인물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일단 내부 정리부터
인사개입 논란 일단락

특히 회원사 간 이해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가려 4명으로 압축한 뒤 참석 전형위원 만장일치로 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정했다.


손 회장도 전형위원회의 뜻을 받아들여 경총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총은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경총은 지난달 22일 열린 경총 정기총회서 당초 회장 내정자로 알려졌던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대구경총 회장)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려 했으나 일부 전형위원이 반기를 들어 선임이 무산됐다.

여기에 여당의 핵심 인사가 특정인물을 앉히려 했다는 등의 인사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내분은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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