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압력 의혹 제기한 김재균 의원

2011.08.15 11:10:00 호수 0호

“안씨 국립묘지 안장 날치기 배후엔 청와대 있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이번 안현태씨 국립묘지 안장 결정에 청와대의 압력의혹이 있다”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나회 멤버로써 헌정중단을 초래한 것도 모자라 천문학적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을 결정하는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안장심의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이 반발하며 사퇴한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장결정을 날치기한 배후에는 심의위원들에 대한 청와대의 전화압력이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 압력설을 제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청와대 경호 실장을 지내며 5공화국의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에 일조하였던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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