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동네 주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윤모씨(64)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쯤 자신이 사는 동네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외상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주인(49)에게 욕설을 퍼붓고 술병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올해에만 모두 6차례 걸쳐 같은 혐의로 입건되는 등 술을 마시면 상습적으로 주민들에게 시비를 걸어 동네에서 ‘기피대상 1호’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윤씨는 지난 6월초에는 지구대에 들어가 경찰에게 침을 뱉는 등 행패를 부려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고양경찰서 형사4팀장은 “술주정이 심해 동네 상인들에게 윤씨는 골칫덩어리였다”며 “피해액은 많지 않지만 주민 보호와 피해예방 차원에서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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