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문통이 격려? 진실공방

2018.02.22 13:34:28 호수 1154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밝힌 ‘대통령 격려’ 발언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광주 경제고용진흥원 기자회견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출마를 격려했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말한 게 화근의 발단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 예비후보는 같은 자리서 “(문) 대통령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데 일부 우려가 있는데 괘념치 말고 준비 잘해서 뜻 이루길 바란다’고도 말씀하셨다”고도 언급했다.

기자회견서 한 발언이 화근
경쟁자들 “있을 수 없는 일”

이 같은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특정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로를 치하하고, 출마를 독려하고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춰질 수 있어 진위 여부를 떠나 경쟁 후보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최영호 남구청장 등 민주당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5명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 예비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공공연히 암시하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평소 소신으로 비춰볼 때 이러한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이용한 아전인수격 자화자찬”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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