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다음은 ‘기생충’이다!

2018.01.26 09:03:44 호수 1151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한국 감독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옥자>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덩케르크>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과 함께 1차 후보 10개 작품에 포함돼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3일(현지시각) 아카데미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로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콩: 스컬 아일랜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선정했다.

<옥자>는 슈퍼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옥자> 아카데미 최종후보 탈락
시각효과 부문 후보에 못 들어

참신한 소재로 국내외서 인정받고 화제를 끌었던 만큼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점쳐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옥자>는 미국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하면서 극장 개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옥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한국 CGV 등 멀티플렉스가 극장 개봉을 반대하는 등 홍역을 치른 것.

프랑스 칸 영화제는 극장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를 영화제에 초청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극장 개봉 영화만 초청해야 한다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한편 봉 감독은 배우 송강호, 이선균 등과 함께 새 영화 <기생충>(가제) 작업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