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오세훈에 일침 가한 손학규

2011.08.03 11:10:00 호수 0호

“재난 불감증 걸렸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부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마디로 ‘재난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물난리를 정치 공세로 삼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충분히 준비해야 할 일을 준비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재난과 관련한 이명박 정부와 오 시장의 자세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폭우의 근본적인 원인은 예상을 넘은 국지성 집중 폭우지만 천재(天災)에는 항상 인재(人災)가 있다는 진리를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지금 4대강 사업같이 자연을 망가뜨리는 데 예산을 쓰고 있다. 그러한 예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내 ‘재난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재난에 대한 대책 뿐 아니라 앞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재난에 대한 대처 방안까지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