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 따라하기<9>

2008.11.18 09:22:33 호수 0호

충분한 운동으로 땀 배출하면‘스트레스 풀고 비만도 막고’

웰빙은 현대인들의 트렌드다.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새로운 삶의 문화가 웰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심과는 달리 웰빙에 매진하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요시사>에선 20여년 넘게 운동생활을 해오며 웰빙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웰빙스포츠’를 개발·지도하고 있는 배남은 교수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여러 가지 질병 예방과 정신·육체적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웰빙스포츠 따라하기’를 마련했다.



화병은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논의가 되어 체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병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남편의 외도 등 강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참고 인내하는 데서 오는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가리킨다.

왕성한 신체활동이 화병 막는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이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공인한 바 있다. 또한 문화결함증후군의 하나로 등재하고 있다. 화병의 영어표기는 ‘Hwabyung’이다.
화병이란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장기에 쌓여 일어나는 병이다. 과거 명의들이 ‘화는 원기의 적’이라고 표현했듯 화의 성격은 모든 것을 태우고 소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화가 위로 치솟게 되면 화의 성질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통, 얼굴 달아오름, 목에 이물질 증상,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경험한다.
그동안 화병은 여성이 잘 걸리는 병이라고 여기면서 아주 개인적인 성격 탓 또는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 탓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근래 화병은 여성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직장인, 학생 등 우리 사회구성원 전반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병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많은 것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쉽게 풀지 못하는 특성 때문이다. 이같은 스트레스가 쌓여 마치 불 위의 냄비가 끓다가 결국 위로 넘쳐버리듯 화가 폭발해 화병의 증상을 보인다.
화병은 ‘태어나면서부터 있는 것은 아니고 억울하고 동일한 감정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고 이를 풀지 못해 나이가 들어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시기에 불처럼 폭발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화병은 스트레스를 풀기 어려운 여성 그리고 몸이 허약해져 더 이상 화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는 40~50대에 잘 발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화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가족 내 갈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결국 화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있겠지만 어떤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즉시 중단하고 바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되도록 찾아보도록 한다.
화가 간에 쌓여 축적되면 더 피로하고 몸을 지탱하기 힘들며 쇠약해지다 보면 화가 심장이나 머리로 치솟게 되어 급작스럽게 쓰러진다든지 다른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좀 더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중 하나의 방법으로 운동요법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운동요법은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오리혀 폭식이나 폭음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몸 안에 독소를 제거하고 지방질을 태워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항진될 수 있다.

재즈댄스 따라 하기

1.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오른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2.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왼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3.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준다.
4.  앉아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오른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5.  앉아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왼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프로필
배남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활스포츠과(박사)를 졸업하고 20여년 넘게 기계체조, 리듬체조, 요가, 에어로빅, 재즈댄스 등 생활체육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 화성시BNI재즈댄스 단장으로 있다. 수원대학교와 장안대학교 강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사이버대학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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