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만취한 행인에게 시비를 건 뒤 무차별 집단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로 정모(18)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군 등은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오락실 앞에서 만취상태인 A(42)씨에게 시비를 걸어 인근 공원으로 끌어들인 뒤 A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학교를 퇴학하거나 장기 결석중인 정군 등은 모두 가출한 뒤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중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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