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사업비 비율 업계 최대

2011.07.27 13:50:00 호수 0호

“고객 보장 받는 금액 줄어든다는 얘기”

“인건비 모집비용 등에서 지출 커진 것”
 
라이나생명이 생명보험사 중에서 수입보험료 대비 실제사업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의 40% 가까이를 사업비로 지출하고 있다. 영업조직 확대와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 책정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2010회계연도에 수입보험료와 사업비로 각각 9603억원, 3612억원을 지출했다. 수입보험료 대비 실제사업비 비율은 37.62%. 23개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업계 평균 17.21% 보다 20.41% 높다. 카디프생명(5.79%)과는 31.83%나 차이가 난다.

보험료는 장래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순보험료와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로 구성된다. 경비인 부가보험료에는 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등이 포함된다. 실제사업비가 많다는 건 소비자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한 업계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생보사가 컨설턴트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 인건비와 모집비용 등에서 지출이 커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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