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두산 표기’ 논란

2011.07.27 13:35:00 호수 0호

‘민족의 영산’을 장백산이라고?

농심이 중국에서 백두산 생수를 광고하면서 ‘민족의 영산’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상선워터스가 생산하는 백두산 천연광천수의 중국 판매를 맡고 있는 농심은 제품을 ‘천연화산광천수 장백산 화산옥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농심은 광고 문구에 “화산옥수는 장백산 화산암반층이 깐깐하게 거르고, 몸에 좋은 미네랄을 듬뿍 함유한 천연화산광천수”라며 “제주삼다수의 농심이 장백산 화산옥수로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사람 입맛에 가장 맛있는 물은 역시 화산광천수”라고 홍보하고 있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명칭이다.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등 ‘백두산 공정’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교과서와 언론 등에서 장백산 명칭만 허용, 백두산이라 부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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