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잘해야 대통령?” 논란

2017.12.14 19:01:47 호수 1145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 11일 TV토론회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조 의원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서 “문재인씨는 제대로 하고 있나”며 “1년 전 촛불 거짓 선동은 음모로 조작되고 기획된 권력 찬탈, 권력 쿠데타다”라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논란이 일자 “대통령으로 잘해야 대통령으로 부른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현장서 사회자의 주의를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문재인씨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 “1년 전 대한민국을 생각해보라”며 “그때 제시했던 그 많은 거짓들 하나도 맞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토론회서 ‘문재인씨’
사회자 지적에도 변하지 않아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은 중국의 말을 안 듣고 핵개발을 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속내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 개혁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왜 구속이 연장되나. 이것이야말로 정치보복”이라며 “화합하는 정부가 되려면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는 것이 첫 단추”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토론회서도 “대통령이 흥진호 나포 사실을 모르고 야구 시구를 하러 갔는데 문재인씨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토론자로 참석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조 대표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지만 조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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