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한식 브랜드, 평균 창업 비용은?

2017.12.08 18:13:23 호수 1144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창업이 활발한 업종은 바로 ‘한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 업종의 신규 가맹점 수는 4602개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많았다.



브랜드 수도 가장 많다. 지난해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한식 브랜드 수는 1195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가맹점 수 역시 1만8531개로 치킨(2만3567개) 업종 다음으로 많다.

한편, 한식 브랜드들의 평균 가맹사업 연수는 4년4개월로, 창업이 가장 활발한 업종들인 치킨보다는 적고, 커피 및 분식 업종과는 같다. 평균 가맹점 수는 약 15개이며, 가맹점당 약 4억원의 연평균 매출액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한식 브랜드들의 평균 창업 비용은 어떻게 될까? 1195개 한식 브랜드들의 평균 창업 비용은 점포 면적 109㎡ 기준에 1억1068만원이다.

창업경영신문의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 2017’한식 부문 상위 10개 브랜드들은 돌배기집, 하남돼지집, 이바돔감자탕, 본가, 풀잎채, 새마을식당, 원할머니, 한솥, 본죽, 한촌설렁탕 등이다.

점포 47평 기준, 평균 3억3573만원
‘풀잎채’ 5억9000만원, ‘한솥’‘본죽’ 1억원 미만


위 10개 브랜드들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약 7억4566만원이며, 창업 비용은 점포 면적 155㎡ 기준으로 평균 3억3573만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창업 비용이 높은 한식 브랜드는 ‘풀잎채’였다. 풀잎채는 380㎡ 기준 면적에 약 5억8869만원 가량의 창업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본가(3억2537만원), 이바돔감자탕(2억448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솥과 본죽은 1억원 미만의 창업 비용을 필요로 했다. 한솥과 본죽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각각 50㎡, 33㎡의 점포 면적을 기준으로, 8980만원과 6636만원의 창업 비용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업종 중 하나지만, 최근에는 몇 가지 메뉴에 특화된 전문점부터 도시락 전문점, 프리미엄 뷔페까지 다양한 형태로 분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별로 어떠한 지원들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가맹본부의 마케팅 전략 등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식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한식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통 한식을 넘어 한식을 재해석한 퓨전 한식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고유의 맛은 살리되, 한식을 응용한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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