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100회 완주’ 장흥군보건소 문정선씨

2017.12.07 18:55:38 호수 1144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남 장흥군보건소서 근무하는 문정선(보건7급)씨가 국내 여성 2호 100㎞이상 울트라마라톤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4일 장흥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5일 구미시 낙동강변서 열린 ‘2018 IAU 세계 100㎞대회 한국대표선발전’에 출전해 100회 완주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100㎞ 완주에 걸린 시간은 13시간12분이었다. 

그가 지난 2009년 광주빛고을 울트라마라톤대회 100㎞ 종목에 첫 출전해 14시간 13분 1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8년 만에 100회를 찍었다.

2014년 모로코 사하라사막(MDS) 울트라마라톤 244㎞, 같은 해 대만에서 열린 IAU 100㎞아시아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09년 울트라마라톤 첫 출전
이후 8년 만에 대기록 수립


2015년 이후 비브람 홍콩 100㎞ 트레일런 대회 3회, 2016년 몽골 고비사막 울트라마라톤 225㎞, 제주 국제울트라 200㎞ 3회, 한반도 횡단 강화도~강릉 경포대 308㎞ 완주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마라톤 42.195㎞ 이상을 뛰는 대회가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하는데 100㎞ 이하까지 합하면 120회 정도를 완주했다.

문씨는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KUMF(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주관 및 공인대회 100km 이상 100회 완주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명실상부 울트라러닝 마에스트로로 남녀 통틀어 18번째에 이름을 올렸으며, 울트라마라톤대회 100km이상 100회 클럽에 회원에 가입했다.

문씨는 “몸이 안 아픈 데가 없어 우울하고 누울 자리만 찾았는데 마라톤을 시작한 후 몸과 정신력이 좋아졌다”면서 “울트라마라톤은 나에게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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