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똥친 막대기

2008.11.11 13:59:50 호수 0호

우리 사회의 버림받고 잊힌 존재에 주목해 온 작가의 그림소설이다. 측간에 버려진 나무 막대기가 한 그루의 나무로 뿌리내리기까지, 그 찬란한 여정을 담아냈다.
늘 물과 양분을 넉넉히 주던 백양나무의 곁가지로 태어난 나의 생애는 4월 어느날 농부의 손에 꺾이면서 송두리째 뒤바뀐다. 작가는 때로는 두려움에 떨고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막대기의 작지만 위대한 꿈을 천진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강산이 그림을 맡아 아기자기한 모험 이야기를 더욱 따스하게 담았다.

김주영 저/ 비채 펴냄/ 9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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