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 시사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2017.12.01 10:13:04 호수 1143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퇴임하는 자리서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서 가진 명예 퇴임식서 “거친 황야가 아닌 넓은 들판인 광야를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배를 만드는 이유는 대양을 가기 위한 것”이라며 “공직을 떠나면서 마음 한편으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퇴임식에는 부인과 두 아들, 북부청 직원, 각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식은 직원들과의 ‘토크쇼’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넓은 광야를 향해”
퇴임식 350여명 참석

이 자리서 직원들은 ‘확실한 업무 스타일’ ‘편안한 인상’ ‘친근한 형’ ‘강한 체력’ 등을 김 부지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퇴임식에 앞서 김 부지사는 기자실을 방문해 “경기도 북부청사 행정2부지사로서 북부지역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주일에 집무실에 있는 시간이 불과 4∼5시간에 불과할 만큼 거의 모든 시간을 현장을 다니며 소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의정부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내년 2월쯤 사무실을 내려고 한다”며 의정부 시장 출마에 무게를 실은 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1961년생인 김 부지사는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35회 합격 이후 경기도 정책기획관, 도시환경국장, 평생교육국장,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수원시 제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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