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만 관대한 ‘J의원 괴담’

2011.07.22 09:45:00 호수 0호

누구는 1억 ‘외제차’ 받고, 누구는 1억 ‘사채’ 쓰고

지난 11일 <일요시사>에 한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누구나 알만한 여당의 유력정치인 J의원이 자신을 오래전부터 수행해온 여비서에게 1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 승용차를 선물해 줬다는 것이다.

해당 여비서는 미혼 시절부터 오랫동안 J의원을 보좌해왔으며 현재는 결혼을 한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퇴근 시간 전 국회 주차장을 돌며 해당 차량이 있는지를 살폈고 퇴근시간에 맞춰 J의원실을 찾았다.

해당 여비서가 퇴근하자 자연스럽게 함께 따라 나섰지만 미모의 여비서는 도보로 국회 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했고 유유히 버스를 타고 사라졌다.

한편 J의원 사무실에는 또 다른 소문이 나돌고 있다. J의원의 K보좌관이 생활고에 시달려 은행권이 아닌 대부업체에서 약 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대출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  성실한 편인 이 보좌관이 도박이나 유흥비로 탕진한 돈이 아닐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J의원을 보좌하느라 어쩔 수 없이 생긴 ‘빚’이라는 것이 소문의 진상이다.

이에 돈푼 꽤나 있는 J의원이 열과 성을 다해 보좌하는 K보좌관은 등한시 하고 미모의 여비서만 챙긴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상당한 재력가인 J의원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몰라도 너무나 모른다는 지적도 따른다. 여비서에게 선물한 1억원대 고급 승용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K보좌관의 생활고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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