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차량 이용해 군사분계선 이동”

2017.11.14 11:27:3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귀순했던 북한 병사는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유엔사령부에 따르면 귀순 북한군 1명은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이동했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3시15분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이 공동경비구역 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북한군 1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 경계선인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며 “이후 그는 차량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그는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군 1명은 먼저 공동경비구역 남쪽 건물을 활용해 엄폐하고, 오후 4시께 한미 군 장병들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한 후 치료를 위해 유엔군 사령부 소속 경비병과 통역이 동행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귀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미 군 장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해당 북한군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북한군 측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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