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도 사이좋게? 나눠 맞은 동네 선후배

2017.11.09 17:52:45 호수 114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같은 동네에 거주하면서 서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선후배 김모씨 등 10명을 지난 6일 무더기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모텔 또는 주거지서 필로폰을 수차례에 걸쳐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사이인 김씨와 박모씨는 동네 후배인 이모씨의 소개로 알게 된 장모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았다.

이후 자영업을 하는 동네 후배 박모씨 등 6명에게 나눠주고 함께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필로폰을 동네 선후배들에게 나눠준 김씨와 박씨를 체포하고 압수한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나머지를 차례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25.71g을 압수하고 필로폰을 장씨에게 공급한 일당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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