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죽자” 아들 진로 문제로 불질러

2017.11.09 17:51:13 호수 114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는 아들과 진로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버지가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숨진 사건에 발생해 지난 6일,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4시29분쯤 대전 동구의 한 빌라서 A씨가 아들에게 “같이 죽자”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걸레로 휘발유를 닦고 있던 아들은 급히 집을 빠져 나왔지만 A씨는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집에 불을 냈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4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5층 건물 3층에 위치한 A씨의 자택 내부 52㎡를 태워 소방 추산 3100만원의 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A씨의 집 위층에 거주하던 B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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