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사회적기업 가방 코디패션 화제…역시 개념돌

2017.11.03 18:01:09 호수 0호

5·18민주화 운동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 음악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IQ 148, 유창한 영어실력, 훌륭한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의 리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랩몬스터가 이 같은 ‘뇌섹남’ 이미지에 이어 최근 네티즌들 사이서 최고의 개념돌로 회자되고 있다.

랩몬스터는 지난 지난 10월23일 대만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휴식 차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휴가지인 그리스 피렌체의 낭만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백팩을 메고 있는 랩몬스터의 사진이 SNS에 올라왔고 팬들은 매의 눈으로 그가 메고 있는 백팩에 주목했다.

이 제품은 상업 브랜드가 아닌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었다.


폐자동차의 가죽 시트나 에어백, 안전띠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사회적 기업 ‘모어댄(Morethan)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의 제품이다.

랩몬스터의 백팩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회적 기업 제품이라니.. 역시 개념돌!!” “폐기물 재활용이라니 놀랍네요!” “디자인은 왠만한 기성제품보다 좋은 듯” “사고 싶은데 벌써 품절이네요.ㅜ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명 아이돌의 개념있는 착한소비에 힘입어 현재 해당 제품은 품절상태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랩몬스터는 평소 10대들의 대변자로 ‘청춘의 절망과 방황’을 테마로 한 노래 뿐만 아니라 ‘5·18민주화 운동’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의식 있는 아이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개념돌’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좋아요’ 56만건, 리트윗 22만5000건, 댓글 1만8000개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랩몬스터가 리더로 소속된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유니세프와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을 맺고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향후 2년간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음반 판매 순이익의 3%을 기금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개념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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