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습득물로 들어온 지갑 안에서 필로폰이 발견돼 지갑주인 A씨를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월29일 오후 4시2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도시철도역 인근 길가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필로폰과 일회용 주사기를 현금 20만원에 구매한 뒤 모텔서 수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투약하고 남은 필로폰을 작은 비닐에 넣어 지갑 깊숙이 끼워넣은 채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렸고 지갑을 발견한 행인이 ‘주인을 찾아달라’며 습득물로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인을 찾으려고 신분증을 꺼내 확인하는 과정서 비닐에 싸여있던 필로폰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의 모발에선 마약류 양성반응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