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홍준표호’ 출범에 경계심 드러낸 김부겸

2011.07.12 01:00:00 호수 0호

“한나라의 변화, 내년 총선 만만치 않을 것”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한나라당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당선과 관련해, “한나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아마 이것이 민주당에게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라는 분은 자기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분 아니냐? 그런 분에게 당권을 맡겼다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도 시대의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당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점에서 여당이 저렇게 빨리 변신하면 내년 총선에서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나라당이 50대 홍준표, 40대 최고위원 3분을 지도부에 올렸다. 한나라당이 저렇게 자기변화를 하고 몸부림을 치는데 우리 내부에서는, 특히 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이라는 대북문제, 남북 평화문제에 대해서 논쟁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냐”며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 간 대북정책 갈등을 건설적 논쟁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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