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두근 내 인생

2011.07.11 10:57:17 호수 0호

김애란 저 / 창비 / 1만1000원



2002년, 약관의 나이로 등단한 이래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의 소설만으로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신동엽창작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른 김애란의 첫번째 장편 <두근두근 내 인생>.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봄까지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될 당시부터 숱한 화제가 된 이 작품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를 다룬다.

담백하고 신선한 문장들로 담아낸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하고 폭소를 터뜨리게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울컥, 눈물을 감출 수 없게 만든다. “김애란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가”(신형철 <몰락의 에티카>)라는 반문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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