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가장 활발한 업종은?

2017.10.16 09:48:06 호수 1136호

통신판매업·외식업·뷰티 산업
사회적 트렌드 반영 업종 인기



최근 높은 실업률로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와 웰빙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에서 청년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서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청년 창업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자 5명 중 1명 이상은 청년 창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창업자 수는 총 22만6082개로, 전체 창업의 22.9%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청년 창업자 수의 추세를 분석해 청년 창업이 증가하는 업종과 감소하는 업종을 알아본 결과, 통신판매업, 상품중개업, 외식업, 뷰티산업 등이 크게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업의 경우, 5년간 평균 17%, 상품중개업은 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특히 커피숍이 5년간 200.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뷰티 산업의 경우, 5년간 인테리어 및 패션디자인 업종이 평균 125%, 피부미용업이 평균 85%씩 성장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거래 활성화 ▲외모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 ▲적은 자본 및 리스크의 창업 선호 등이다. 이처럼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들이 청년들 사이에서 창업에 대한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2011년부터 2016까지 5년간 창업이 감소한 주요 업종으로는 매장 판매, 주류, 교육, 화물운송 관련 업종으로 나타났다.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감소, 젊은 층의 회식 문화 변화 등으로 주류 소비 감소,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학원 업종에서의 꾸준한 경기 침체 등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한 상위 3개 업종을 살펴보면, 1위 통신판매업(3만7059개), 2위 한국음식점(1만7752개), 3위 상품중개업(4608개) 순으로 나타났다. 위 3개 업종은 전체 업종 중 1/4 이상(26.3%)을 차지했다.

그 외 업종으로는 ▲4위 커피숍(4587개) ▲5위 의류소매점(4430개) ▲6위 간이음식점(3714개) ▲7위 화물운송업(6톤 미만, 3478개) ▲8위 두발미용업(3309개) ▲9위 피부미용업(3204개) ▲10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2932개) 등으로 상위 10개 업종은 전체 37.6%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