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A군, 안마업소 블랙리스트 오른 사연

2011.07.07 01:00:00 호수 0호

“안 된다는 데 왜 자꾸 졸라~”

흔히 화류계에서는 ‘룸살롱 진상’이 많이 회자되곤 한다. 마치 자신이 왕이나 된 듯이 아가씨들에게 거만을 떨고 각종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진상은 룸살롱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마업소에도 이른바 ‘안마 진상’이라고 불리는 남성들이 있게 마련이다. 최근 안마업소에서 갖가지 진상을 부려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순수한 이미지 탤런트 A군 안마업소서 갖가지 진상 부려
완전히 빠져서 일주일에 두세 차례 찾아…‘오픈빵’ 즐겨



대부분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탤런트 A군이 안마업소를 출입한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이미지는 물론 주변의 평까지 완벽하게 순수한 청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안마업소 생활은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참으로 대담하고 화려하다. 그는 모자나 선글라스도 쓰지 않고 혼자 버젓이 출입한다.

A군이 단골인 모 안마업소 관계자는 “그는 혼자 출입하면 관심을 받지 않게 되고 자신의 신분도 드러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판단이 옳았는지 A군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업소를 드나들었지만 아직까지 신분이 외부로 노출되진 않았다고 한다.

반말은 기본
무시하는 말투

특히 A군은 각종 유흥정보사이트들을 순회하며 새로운 콘셉트의 업소들이 오픈할 때마다 이른바 ‘오픈빵’을 즐긴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는 강남의 한 안마업소에 완전히 빠져서 일주일에 두세 차례나 찾아가 질펀한 향연을 즐겼다고 한다. 심지어 업소에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내상을 입었음에도 계속 그곳을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일반인들과 섞이기를 싫어해서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업소를 이용한다. 이런 연예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업소의 구조다. 주차장과 업소로 들어가는 입구가 최소화되어 있는 곳이 좋고, 가장 선호하는 업소는 아예 일반인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별도의 출입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부 연예인들은 실장이나 지배인들을 직접 불러 자신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업소 측에서도 연예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업소로 소문이 나면 영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요금할인이나 기타 특별서비스가 이들에게 제공된다. 그러나 A군은 업소에 들어가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 업소에서는 진상 중의 진상으로 꼽힌다.

술을 얼큰하게 한 잔 걸치고 오는 A군은 업소에 들어오면서부터 진상 짓을 한다고 한다. 일단 업소에 들어오면 모든 말의 시작부터 끝까지 욕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조장한다는 것.

업소 관계자는 “처음 찾았을 때부터 A군 입에서 욕이 나와 당황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 해도 계속해서 욕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지더라”고 말했다.

업소 들어오면서 욕 시작…할인 등 특별대우 요구
관계자 “진상 절정은 중간에 아가씨 ‘뺀찌’ 놓는 것”

여기에 더해 계산을 할 때면 할인을 요구하며 때를 쓴다고 한다. 업소 관계자는 “가격 할인은 적당한 조건을 갖추어야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특정 사이트의 회원이라든가 혹은 몇 회 이상 업소를 이용해야만 할인을 해줄 수 있다”며 “하지만 A군은 아무리 설명을 해도 깡그리 무시한 채 무조건 할인을 해달라고 하고 때로는 카운터에서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 소리를 치기도 해서 다른 손님들을 방해하기도 하고 계산을 못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어찌 어찌해서 계산을 하고 서비스를 받으러 룸으로 가면 A군의 진상은 절정(?)에 오른다. 아가씨를 중간에 ‘뺀찌’ 놓는다는 것. 안마업소도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아가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아가씨로 교체해 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A군은 항상 이미 서비스가 시작된 지 20~30분이 흐른 뒤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가씨를 바꿔 달라고 한다는 것. 요구를 안 들어줄 경우 아가씨에게 큰소리를 치고 무시를 하거나 노예나 하녀 취급을 한다고 한다.

업소 관계자는 “반말은 기본이고 무시하는 말투로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전했다.

A군의 성적취향도 한몫 했다. 그는 콘돔을 착용하는 것을 싫어해 안마업소 아가씨들에게 늘 “콘돔을 사용하기 싫다”라고 말한다고. 뿐만 아니라 그는 그것이 마치 연예인의 특권인 양 종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안마업소 아가씨들의 경우 콘돔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TV에서 보여지는 깔끔한 이미지와는 달리 때로 몸을 씻지도 않은 채 오럴을 요구하거나 남다른 체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가씨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업소 관계자는 “A군은 ‘노콘돔’ 서비스를 종용해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아가씨들은 그런 A군의 요구를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노콘돔 고집에
욕하고 이상체위 요구도

A군은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들어오면 스토커 행위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가씨들의 입장에서는 진상이 아닐 수 없다. 아가씨가 원하지도 않는데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 ‘밖에서 한번만 만나자’는 말을 남발하면서 귀찮게 한다는 것.

만일 요구를 안 들어주면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고 한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지털 진상을 부리는 것. 사실 안마업소의 홍보는 대부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소 측에서는 인터넷에 올리는 남성들의 후기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 아가씨와 업소들의 이러한 약점을 이용,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실제 일어난 것처럼 소설을 쓴다거나 혹은 아가씨들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 “내 글 하나면 너희 업소는 망한다”는 어처구니없는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업소 관계자는 “차라리 일반 남성이면 ‘됐다’고 쏘아붙일 수도 있을 텐데, 연예인이라 말은 못하고 짜증이 난다”며 “처음에는 A군의 잘생긴 외모에 아가씨들이 서로 그의 파트너를 하려고 했지만 나중엔 하나같이 그에게 서비스하기를 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만큼 그는 악명을 떨쳤고, 그 결과 진상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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