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흥 DNA’ 넘치는 한상아

2017.09.25 10:25:54 호수 1133호

남들이 안하는 ‘남다른 U트로트’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뉴(New)트로트’가 아니라 ‘U트로트’다. ‘다장르 통합(United), 젊음(幼), 당신을 위한(You)’이란 풀이로도 속 시원히 설명되지 않는 U트로트에 관한 해석을 담은 곡이 화제다. 신인 트로트 가수 한상아는 최근 첫 싱글 ‘해피택시’를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전주부터 바로 U트로트 느낌이 온다는 게 기획사 측의 설명. 아이리쉬 포크팝을 연상시키는 편곡과 신비로운 백코러스의 스캣. 팝 사운드가 곡 전반을 감싸지만 오래 발효된 한국인의 ‘흥 DNA’가 그 외피를 뚫고 트로트의 맛과 향을 낸다.

첫 싱글 ‘해피택시’
전주부터 느낌이 팍

소속사는 “택시 하시는 아버지를 향한 귀여운 막내딸의 응원 같기도, 하루종일 먹고 사느라 파김치가 되어 택시에 실리듯 집으로 향하는 나를 위한 위로 같기도 하다”며 “청량하고도 구성진 한상아의 목소리가 노래를 제 이야기인 양 풀어내니 듣는 사람마저 밝고 신나는 곡을 자꾸 곱씹게 하고 결국 뭉클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스승이었던 권진원 교수는 한상아의 노래를 듣고 단박에 “트로트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혼자 충주와 서울을 오가며 수없이 많은 오디션에 도전했던 17세 소녀는 대형기획사 걸그룹 준비생을 거쳐 마침내 제 짝을 찾듯 트로트를 만났다.

걸그룹 준비하다 전향
오래 발효된 ‘흥 DNA’


남들이 안 하는 ‘남다른 트로트’를 찾아 헤매던 제작사, 프로듀서, 가수가 서로를 발견한 후 3년의 우여곡절과 담금질 끝에 ‘해피택시’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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