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상문

2017.09.18 09:54:36 호수 1132호

전역 신고식 복귀전

KPGA투어 인기몰이 기대주 
곧바로 PGA투어 출전 전망



2015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배상문이 지난달 16일 군복무 기간을 다 채우고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열린 신한동해오픈을 복귀전 무대로 선택했다. 전역한 배상문을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10월에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 초청선수 물망에도 올라있다.

골프가 하고 싶어 몸이 간질거렸다는 배상문이 복귀전으로 택한 신한동해오픈은 배상문이 입대 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출전 대회였다. 2014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배상문은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장에서 열렸다.

배상문은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9승을 수확했고, PGA투어 2승 기록도 있다. 일본 무대에서도 3승을 수확했다. 배상문은 군 입대로 미국 투어 시드를 잃을 뻔 했지만 PGA 측에서 제대 후 1년간 시드를 보장해주기로 배려해 2017~ 2018 시즌부터 곧바로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배상문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8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누적모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남자골프 최고의 스타답게 복귀전에 앞서 스폰서 계약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의 가세로 중흥기를 맞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투어 간판인 최진호, 김승혁, 이형준, 허인회, 강경남 등과 호쾌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신한동해오픈은 배상문이 2015년 10월 프레지던츠컵 이후 23개월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되는 무대이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 당시 세계 연합팀의 단장 추천 선수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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