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 “감독직 수락하나?”

2017.09.14 17:18:3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신태용호가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불거진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입장을 밝힌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본국인 네덜란드가 아닌 제3국에 머물던 히딩크 전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재부임설은 지난 6일 거스히딩크재단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지 24시간도 안 된 시점이었다.

이번 히딩크 전 감독의 재부임설은 사실 여부를 떠나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신태용호가 최종예선서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한 팬들은 2002년 4강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 전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 감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굳이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미 '한국축구 레전드'로 불리며 칭송받고 있는 상황서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올 위험 부담을 굳이 떠안겠느냐는 얘기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한국의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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