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여고생에 낭심 차인 강간범

2017.09.14 14:33:30 호수 113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안성경찰서는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귀가하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다 낭심을 걷어차인 A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30분께 안성시의 한 들판서 여고생 B양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조용히 하라”고 위협하고 바로 옆 숲으로 끌고 가 B양이 입은 옷에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B양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위기에 몰린 B양은 A씨가 흉기를 잡은 손을 입으로 물고 발로 낭심을 걷어차는 등 1분여간 저항한 끝에 달아났다.

B양은 A씨와 몸싸움 과정서 손가락을 흉기에 베이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께 평택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현장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다가 인근 독서실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B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